아이들의 정상발달

아이들의 정상발달

제목생후 2 - 6개월2020-06-23 18:54
작성자 Level 10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아기는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엄마가 있는 것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엄마와 자기는 분리되어 있고 따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 함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연합체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 자신이 움직이면 세상도 같이 움직이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세상도 같이 느끼고 있고, 엄마를 찾으면 엄마가 마법처럼 갑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나타나고, 엄마의 젖을 찾으면 젖이 자신에게 다가와서 젖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두뇌가 발달해 가면서 아이는 엄마와의 경험이 쌓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조금씩 인식해 가기 시작하고 자기와 타인이라는 두 사람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두 사람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맺기에는 부족하므로 사물을 기억하고 인지하고 조화를 이루며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자아의 기능이 더 발달해야 합니다. 자아의 기능이 더 발달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한데 부모가 사랑을 지속적으로 줌으로 인해서 자아의 발달이 촉진되게 됩니다. 이때 부모와 사랑의 관계를 아이가 맺지 못할 때 엄마는 아이의 여러 가지 신호를 적절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이의 필요에 반응하는 것이 부족하다면 자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사랑이 적거나 부모의 관심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이는 다시 그 전 단계로 돌아가는 듯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몸을 흔드는 등의 자기를 스스로 기쁘게 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엄마가 상호작용을 열심히 해준다면 아이의 자아기능이 발달하게 되고 아이의 자아기능이 발달하면 엄마와의 관계가 더 발달하고 또 아이의 자아기능 발달에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순환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이때 엄마가 아이를 보면서 짓는 미소는 이런 관계를 더욱 촉진시키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엄마의 기쁨이 잔뜩 묻어 있는 엄마의 미소를 통해서 아이는 엄마의 얼굴을 통해 느끼고 경험하는데 그 미소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결국 엄마의 얼굴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됨으로서 진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 엄마가 아이를 지지해 주고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엄마가 지지를 보내주면 아이도 이를 받아들이는데 예를 들면 엄마의 젖을 기분 좋게 먹은 아이가 엄마의 옷을 잡아뜯으려 할 때 엄마가 아이를 밀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아이를 달래고 옷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무릎에 놓고 달랬습니다. 이후에 아기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달래는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엄마의 방식대로 자신을 어르면서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와의 경험을 통해서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을 분화시키고 발달해 가며 결국에는 적절한 적응을 하는 토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아빠는 매일 아이를 돌보느라고 파김치가 되어 가는 엄마에 비해서 아기와의 친밀감이 덜한 상태입니다. 이런 아빠들의 어떤 경우 지친 엄마를 지지해주고 공감해 주면서 아기와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하고 엄마는 아기에 대한 정보를 아빠에게 제공해 주면서 아빠의 아기와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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