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정상발달

아이들의 정상발달

제목생후 10 - 16개월2020-06-23 18:54
작성자 Level 10

이때 아기들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고 새로운 기술을 반복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자율성의 시기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에게서 그리 멀리 떨어지려 하지 않고 엄마에게서 멀어졌다가도 엄마가 그 자리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엄마와 놀고 난 다음에 다시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아서 떠납니다. 정서적인 연료를 보충하고 탐험을 떠나는 배와 같습니다. 설 수 있는 아이들은 기어다닐 때와 다른 세상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에 도취되고 그 풍경을 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감탄하게 되어 자아도취가 절정에 다다릅니다. 그 기쁨이 아이의 얼굴에 가득한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대부분의 엄마들은 안정적으로 아이가 자신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잘 받아들입니다. 아이의 정서적 연료를 항상 저장하고 있는 기지이기를 주저하지 않고 아이들의 즐거움을 같이 느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엄마 자신의 안정감과 즐거움이 아이의 안정감을 형성해주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약간 공격적인 아이들과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아기가 다칠까봐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전 시기와 마찬가지로 엄마의 불안 때문에 아이를 항상 옆에 두고 싶어하는 엄마의 아기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상을 탐색하고 탐험하는 능력을 억제하기도 하고, 서서히 이루어지는 이별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아기를 내쫓듯이 떨어뜨려 놓기도 합니다. 아이의 욕구와는 상관없이 엄마의 욕구대로 아이를 놓아주었다 붙들어 놓았다 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약간 떨어져 나가도록 미는 듯하면서도 감정적으로 아이가 안정을 이룰 수 있게 민감하게 감정에 반응해 주고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고 이럴 때 아이들은 안정된 신뢰감을 가지고 탐험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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