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뭔가 하기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망설이는 단계도 없이 먼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포기합니다. 안하면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놀고 있으면 당장은 편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가 걱정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우울장애,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 분들이 뭔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하신 분들은 무기력과 같은 의욕의 결여, 에너지의 결여 등의 문제로 인해서 뭔가를 할 수 없습니다. 인지적인 면에서도 결과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해도 안될 거야, 예전에도 그랬는데, 다시 해서 또 안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경험 중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더 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도 또 역시 부정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뭐를 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미래도 또 역시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안증상이 있으신 분들도 비슷합니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창피해하고 부끄러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씁니다. 사람들이 실패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행동하거나 말하는 것을 상대방은 나를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실패한 것이 영원한 자존감의 문제를 유발하는 것도 아니고, 평생 짊어질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생각합니다. 불안을 견디는 것이 힘들어 차라리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중간을 갈 거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실패를 받아들이기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힘들고, 실패는 0 이라 생각하고 50점이라도 맞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행동을 한다면 실패하거나 아니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한다면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법을 생각하고 해결하면 됩니다. 우울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 다음 대처나 처리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적어 힘들수도 있고, 불안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자존감의 상처나 부끄러움 때문에 얼굴을 가리기도 바빠서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주위의 조언과 치료라는 도움을 통해서 해결하면 됩니다. 누군가 했던 것처럼 “역시 내 예상은 잘 맞아, 내 생각이 왜 이리 잘 맞지? 찍신이 내려온 거 아냐?”라고 긍정적으로 실패의 상황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항상 실패라는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못한다는 생각과 못할 것라는 생각을 인생 끝날때까지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영원히 0 인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행동한다면 성공가능성이 1%밖에 없더라도 성공가능성이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나 확신보다는 행동해서 성공을 한다면 성공했다는 좋은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고, 이 성공이 나의 긍정적인 경험의 한 부분이 되고 자신감이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회가 있을때는 항상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얻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