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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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엄마는 최선을 다 할께, 결정은 네가 해2025-08-27 00:54
작성자 Level 10

사춘기에 들어온 아이들, 주로 중학생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행동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정말로 힘듭니다. 어떤 부모든지 자녀들이 문제 없는 길을 가기를 바라고, 부모님들도 인생을 살아봤기에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내에 미래에 후회가 없고, 힘들지 않은지 알기에 아이들의 좋지 못한 일상적인 문제들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지적을 하거나 조언을 하거나 혼을 내도 아이들은 그 상황에 대한 자기 합리화나 핑계를 대기 일쑤고 대화의 내용보다는 대화의 형식적인 문제, 예를 들어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라든지, 강압적으로 말을 하지 말라든지, 욕을 하지 말라든지에 대해서 도리어 화를 내고, 내 인생이니 상관하지 말라, 엄마는 잘 했냐? 엄마도 똑같다며 엄마의 문제를 들추어 내는 등의 말을 하면서 어떻게든지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분들. 특히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그 사춘기를 힘겹게 겪고 올라간 사람들도 있고, 그를 키운 사람도 있기 때문에 원래 사춘기가 그래. 좀 더 크면 좋아져. 누구는 힘들게 사춘기 겪었는데 지금은 잘 살고 있어 라는 말을 하면서 위로의 말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들리기도 하지만 직접 당하는 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자기 일 아니라고 좀더 쉽게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한번 1달 동안 데리고 가서 키워 보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사춘기를 잘 이겨내고 잘 지내는 애들은 소수이고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가끔 뉴스에 나오는 아이가 될 까봐 걱정이 되서 그 위로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내 아이의 인생을 책임을 질 거 같지도 않고 부모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불려가거나 경찰서에 호출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오로지 책임은 부모가 지게 되어서 큰 위로가 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대처가 문제일 수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의 성향이 너무 불안하거나, 예민하거나 너무 고지식하거나 완벽주의적이거나, 불안장애나 우울증상을 가지고 있고, 치료를 받거나 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훈육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지만 빈도가 너무 자주거나 강도가 너무 세거나 후유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니까요.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상담 후에 치료를 권하기도 합니다. 아이 때문에 내가 힘들거나, 나 때문에 아이가 힘든 일이 반복되고 서로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면 부모 쪽의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되거든요. 

이러한 상황에 빠진 엄마들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포자기를 해야 할까요? 그대로 나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까요? 아이의 문제나 사춘기를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무조건 이해하고 지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언제까지 이해를 하고 기다려야 할지. 그동안 가정은 이해하지만 학교나 사회에서의 문제 행동은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한정 그럴 수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정해진 규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결정은 아이가 하게 하는 것입니다. 화를 내거나 과거의 잘못, 미래의 예상 되는 일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이야기 해야 할 것에 대해서만 말하십시요. 부모님은 아이를 위해서 최선의 말을 하고, 그 결정을 아이가 하게 하는 것입니다. 강요하거나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부모의 뜻을 전하고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입니다. 

  

#훈육#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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