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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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플러스, 제로, 마이너스2020-06-24 21:20
작성자 Level 10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 그리고 기억은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고, 순간순간 떠오르고, 같은 상황이 진행되거나 같은 사람을 만났을때 또 떠오르고, 같은 감정을 느낄때도 이전에 같은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또 떠오릅니다. 아마도 이는 인간의 본성적인, 그리고 태고적부터 내려온 하나님이 주신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 글에서의 설명은 생략하고, 이러한 인간의 본성적 성향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남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는 일이 많고, 특히 자신에게 대한 부정적 인지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자신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문제의 원인을 돌리거나 자신의 문제를 부인하는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극소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부정성은 우울이나 불안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타고난 성향과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사실상 타고난 성향과 환경은 쉽게 바꿀 수 없고, 바꾸어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이런 생각을 꾸준히 가지고 살게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나에게도 문제이고 타인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바꾸어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바꾸는 방법중에 가장 중요한 작업은 긍정적인 증거 찾기를 위해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증거찾기는 부정적인 증거찾기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동으로 돌려야 하고  에너지도 몇 배 더 듭니다. 하지만 꼭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그러기에 약물치료나 상담치료와 같은 도움이 필요한 것이고,  이런 치료들은 변화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호천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증거찾기를 하루 3번정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나에게도 긍정적인 면들이 존재하고 있구나를 아는 것 자체로도 삶에 도움이 된다. 3번이상 더 많이 찾을 수 있다면 더 긍정적입니다. 100개나 있다면 완전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감의 이유중에 스트레스가 많거나 아니면 좋은 것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문지 검사를 해보면 좋은 것이 없다, 재미가 없다, 삶에서 짜릿하고 감동을 주는 것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산수로 간단히 말하면 플러스 되는 면들이 많지 않다고 하는 거지요. 이런 경우엔 다른 사람이나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없다고 할지라도, 산수로 간단히 말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면이 없다고 할지라도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마이너스가 없는 삶도 좋은 삶이라 생각하면 좋은데, 문제가 없는 삶도 좋은 삶이라고 생각을 바꾸면 좋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제로가 되는 삶도 좋은 삶에 속하게 해야 합니다. 마이너스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이 플러스 제로 마이너스에 대한 내용은 아이들을 양육할때도 나타납니다. 아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칭찬과 격려라는 플러스 감정을 보이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제로인 경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 문제 없는 경우에도 칭찬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칭찬의 횟수가 증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문제가 되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경우에는 훈육적인 차원에서 혼을 내고 제재를 해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경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기대수준을 낮추라는 말은 아닙니다. 아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칭찬의 기회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아이의 미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치료# 우울증상#기대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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