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를 함에 있어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또는 다른 기기를 이용한 치료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을 하던지 효과가 있는 분들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우울기분, 불면증 또는 수면과다, 의욕의 저하, 자살사고, 식욕의 저하나 과도한 식욕 등의 기본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짜증이나 충동성, 그리고 공격성, 예민함 등의 증상에서 벗어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의 호전으로 새로운 현재와 미래를 보게 되고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회사원은 회사일에, 주부는 가정일에 또는 육아에 노력에 더욱더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심리적인 면의 호전에 앞서서 두뇌기능에 여러가지 작용을 하고 있는 신경전달물질의 변화에 의한 뇌 기능의 변화에 의해서 일단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진 후에 약물을 중단하거나 다른 치료방법들을 중단하면 다시 문제가 있었던 과거의 나로 돌아갈 것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기도 하고, 약물 등에 의존성을 가질까봐 두려워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특히 약물치료와 같은 경우에 약물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일반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을 하려 하다가 다시 내가 걱정하던 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들이 종종 일어나는 이유는 약물에 의해서 내가 변화되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에 의해서 변화된 나이기에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할 거 같고, 중단하면 안될 거 같고, 의존성이 생길 거 같다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로 우울해지는 문제를 가지시는 분들이 상황이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도 이러한 문제의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의해서 내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약물이 원래의 나로 되돌아가게 도와주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생각일 거 같습니다. 나이가 얼마든지, 청소년이든지, 청년이든지, 주부든지 중년이든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가 잠시라도 또는 오랜 시간동안 있었을 것입니다. 그 시간으로 나를 되돌아게 하고 나의 원래 모습을 찾게 도와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때 그 좋았던 자신감, 성격, 타인에 대한 태도, 인정하고 수용하는 마음, 상황을 좀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등을 되찾았다고 생각하고 이 긍정적인 상태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원래의 나의 좋은 본성을 돌아가게 한 것 입니다. 자신을 다시 찾게 해 주었고 이미 나는 이를 경험했던 적이 있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긍정적이 나로 살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의사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증상의 완화나 호전을 일정기간 이룰때까지(주로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약물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되찾는 여정을 간다고 생각하면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