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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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들의 수면문제2020-06-23 18:33
작성자 Level 10

아이들이 정상적인 수면발달이 궁금해요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부모님들은 아이의 잠자는 양상 때문에 골치를 앓을 것입니다. 아이는 태어나서 몇 주 그리고 몇 달 동안 울기도 하고 먹고, 배설하고, 잠자는 것으로 부모의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는 것이 불규칙한지, 자주 깨는지 그리고 너무 늦게 잠을 자는지를 걱정하는 것은 정말로 자연스런 일입니다.

아이의 정상적인 수면은 무엇이며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아이의 수면양상이 변하는지를 안다면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수면양상의 변화는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고 금방 정상적으로 변할 수도 있지만 특이적인 수면 질환의 증상일 수 있거나 다른 소아기의 정서, 행동, 정신장애일 수 있습니다.

1. 아이들의 정상적인 수면은 어떻게 발달하나요?

1) 아이들이 언제 어른들처럼 밤에 잘 수 있나요?

신생아는 3-4시간마다 수면과 각성을 반복하고, 배고픔 때문에 보통 깹니다. 이후 점차로 낮시간 동안의 깨어있는 시간은 늘어나고, 낮잠은 줄어들고, 밤의 잠시간은 늘어납니다. 대부분의 유아에서 생후 5주 경에 낮에 깨고 밤에 자는 현상이 확정됩니다. 유아의 70%에서 생후 3개월에 밤 동안에 자는 수면양상을 보이지만 생후 3-5년이 되어서야 성인과 비슷한 수면-각성 주기가 확립됩니다. 기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 까다로운 아이들은 정상적인 뇌성숙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고 깨는 수면주기가 불규칙하고 성인 수준까지도 도달하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를 자야 하나요?

신생아는 16시간 잠을 자고, 생후 4개월에는 깨지 않고 잠을 자는 밤 시간 수면이 8.5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생후 2-3세에는 수면시간이 12시간으로 줄고 1-2시간정도 낮잠을 잡니다. 초등학생들의 수면시간은 9시간정도로 줄어들지만 청소년기때 아이들은 그 전보다 더 자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후기 청소년기부터 밤시간 수면은 8시간으로 안정되고 지속됩니다.

3) 1세 미만의 아이들이 자다가 하는 행동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면시 뇌파를 찍어보면 안구운동이 없는 1-4단계 수면단계(NREM)와 안구운동을 하는 REM 수면단계로 나뉩니다. 성인의 수면은 처음에는 얕은 수면단계인 안구운동이 없는 1-2단계로부터 시작하여 깊은 수면인 3-4단계와 REM 수면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하지만 유아들은 두뇌 발달이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깊은 수면보다는 얕은 수면, 그리고 REM 수면이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성인에게서 꿈을 꾸는 단계인 REM 수면시 아이들은 빠는 행동, 미세한 씰룩거림, 찡그림, 떨림, 미소 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면서 성인보다 움직임이 많고 자주 칭얼거리는 것입니다. 원시적인 수면형태라고 생각되는 REM 수면 비율이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1세 이후에는 정상 성인과 비슷한 비율로 감소하고 안구운동이 없는 수면단계가 점점더 많아 집니다.

4) 아이의 수면 문제에 너무 부모가 민감한 것은 아닌가요?

아이의 수면문제를 평가함에 있어서 부모의 인내심, 분노, 양육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아이를 두고서 어떤 부모는 잘 인내하는 반면에 어떤 부모는 자신의 문제로 인하여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수면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님으로부터 유전적으로 받은 성향, 그리고 가정환경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전과 후의 모친의 수면양상, 곤란 그리고 우울증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인격적인 성숙도, 양육 능력, 부모와 다른 양육자의 정서적인 건강를 평가하고 잠자리가 자꾸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5) 아이의 수면의 문제가 다른 원인때문일 수 있나요?

아이의 기질적이며 신체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가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이에 대해 부모님들이 부적절한 죄책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아이의 수면문제가 태어날때부터 시작된 것이라면 두뇌의 미성숙, 분만시 외상, 감염, 갑상선 이상, 다른 신체질환과 같은 생리적인 미성숙 또는 기질적인 요인의 가능성을 일차로 고려해야 합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잠을 못자는 것과 자는 것에 대한 반항으로 안 자는 것도 구별해야 하는데 분리불안과 관련된 수면 장애는 2-3세 때 나타나고 공포증상과 관련이 있고, 자지 않으려는 강력한 저항은 1세 때 보통 나타납니다. 그리고, 3세 이후에 나타나는 수면 문제는 후천적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심리적, 환경적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데 특히 어린이집에서의 스트레스, 또래와의 관계에 대해서 평가해야 하며, 5세 이상의 아이들에서 학교에서의 적응, 또래와의 관계, 일반적인 사회적응과 같은 일반적인 낮시간 동안의 행동과 적응도 전체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6)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수면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초등학생들은 자지 않으려고 저항하거나 자는 시간이 상당히 불규칙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서는 불면증과 몽유병, 홀로 자는 것에 대한 불안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은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낮 시간 졸림과 함께 언어 창조성과 추상력이 감소됩니다.

청소년들은 전 시기보다 더 잠을 자려는 욕구를 보이는데 청소년들이 낮에 졸려하는 주된 이유는 수면욕구의 증가와 학교일정, 과외활동, 과외, 학원수업에 의한 전체 취침시간의 감소, 늦게 잠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전체적인 수면주기의 변화 때문이었고, 전보다는 잠자는 것에 대한 부모의 간섭이 준 것도 더 늦게 자고 낮에 졸려하는 원인인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주간과 주말의 낮 시간동안의 일상적인 일과 활동, 그리고 수면일정의 평가가 상당히 중요하며 수면문제가 있는 청소년이 있을 때 학교적응, 친구관계에 대해 알아야 하며,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 즉, 부모로부터의 독립하기 위한 반항 차원에서 수면의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수면문제가 만성적으로 있다면 다른 신경정신과적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밤에는 늦게 자고 아침에는 자신이 계획했던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에서는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7) 아이들이 자다가 깨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의 수면구조는 어른들과 달라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하고 꿈을 꾸는 수면단계가 더 많아서 자주 깹니다. 한 연구에서 3세 아이 중 14%에서 밤에 자주 깨고, 12%에서 잠자기 어렵다고 했으며, 8세 아이들 중 12%에서 잠들기를 어려워 하고, 3%에서 자주 깬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정상적으로도 이렇게 자주 깨지만 이런 아이들의 성향이 얼마나 지속되고 부모를 괴롭히게 될 것인가에 이런 아이들의 부모의 반응이 영향을 줍니다.

잠에서 깨었을 때 항상 부모의 반응이 있었던 아이는 자다가 깨면 부모를 찾고 부모의 돌봄을 받기 위해서 운다고 합니다. 수면에 부모가 관여하는 것이 많을수록 아이가 깨는 횟수가 많고 더 강력히 운다는 것입니다. 자기 전부터 자신의 침대에 누어서 잤던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자고 난 다음에 자신의 침대로 옮겨진 아이들보다 더 잘 잤다는 보고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로 아이와 부모와의 불안전한 애착, 식이의 변화, 악몽에 대한 공포도 있습니다.

8) 아이가 꾸는 악몽은 나이에 따라 내용이 다른가요?

유아는 직접적인 환경 자극에 대한 악몽을,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자신이 만들어냈거나 책이나 만화에서 보았던 상상적 창조물에, 초등학생은 건강문제, 신체적 손상, 학교유급과 같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의한 악몽을 꿉니다. 악몽을 치료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아이가 불안해 할때, 그리고 꿈을 꿀 때 자신이 용감한 용사가 되게 도와줄 수 있는 영웅을 상상하라고 훈련시키면서 잘 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9) 아이를 혼자 재울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부모 없이 밤 동안 홀로 자는 것은 학습을 통해서 이루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수면시작시 부모의 관여를 줄이고, 일관적으로 지속하고, 아이와 부모의 불안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 대신 아빠가 아이를 침대에 눕히는 것 같은 간단한 방법도 아이의 수면문제를 줄였습니다.

10) 아이가 낮동안에 계속 잠만 자려고 하는데 무슨 질환인가요?

이는 수면과다증, 또는 기면증이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천명당 1명에서 나타나며 주로 고등학생때 나타나며 10%에서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 청소년들은 과도한 낮시간 졸림과 저항할 수 없는 수면발작이 있고, 전신에 힘이 빠지고, 잠에서 깨어날 때 일시적으로 몸이 마비되고, 잠을 막 들려고 할때 환각증상이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잠이 드는 시간은 몇 초에서 30분정도 유지되고 텔레비젼 시청, 독서, 수업과 같은 앉아 있고 움직임이 없는 활동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부주의, 학습의 장애, 과잉행동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11) 아이가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고 갑자기 숨이 멈추기도 하는데 무엇때문인가요?

아이가 비만할 때 주로 나타나는 이 증상은 수면 무호흡증이라고 하며 기도가 폐쇄되어 나타나는 폐쇄성과 전반적으로 호흡능력이 약화된 중추성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 증상이 심할때는 성장불량, 행동문제, 야뇨증부터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동안의 호흡의 간헐적인 중단을 특징으로 하며 기간은 10초이상 지속되고, 크고 장기간의 코골기가 이어 나타납니다. 갑자기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해 사망하는 유아사망증후군의 몇 예가 수면 무호흡증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4-5세의 0.7%에서 보고되었고, 습관적인 코골이의 12%가 낮시간 졸림, 과잉행동과 관련 있었고 학업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소아에서 폐쇄성 무호흡증의 원인은 비대한 편도, 아래턱 이상 등과 관련이 있고 비만과 갑상선저하증과 크게 관련이 있고,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이에서 많습니다. 비만이 있는 아이들은 체중조절이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고 편도절제술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1) 아이가 깨서 울면 1시간도 더 울고 보채도 듣지 않는데 이유가 뭘까요?

새벽보다는 주로 자고 나서 얼마 안되는 밤 시간에 위 상황이 발생한다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경증은 자주 몽유병과 함께 잘 나타나는데 이 두 문제는 아이가 잠을 자고 나서 몇 시간이 안되었을 때는 깊은 수면단계가 많은데 이 단계동안에 아이가 어떤 자극에 의해서 깨어났어도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무리 달래도 계속해서 울고 자신이 피곤해서 또 수면에 들기 전까지 계속되는 것입니다.

야경증은 전체 소아의 1-3%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때 시작하고 후기 청소년기에 대부분 사라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과격하게 소리 지르고, 과격한 행동을 하고, 땀을 심하게 흘리거나 심하게 놀라거나 불안해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가족중에 야경증이 있었던 사람이 많으며 어렸을 적부터 이 문제가 있던 아이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에만 나타나는 간질증상과 구별하여야 하며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보일때는 아이가 다치는 것으로부터 보호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면중 이런 증상을 억지로 막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이러한 시도가 아이를 더 혼란스럽고 두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후기 청소년기가 되면 이 질환이 없어질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조언하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때의 가정에서의 치료로는 아이가 주로 일어나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시간을 알아내어 그 시간보다 10-15분전에 아이를 깨우는 것입니다. 처음 나타났건 계속 재발되던 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2) 아이가 악몽을 꾸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만성적인 악몽은 보통 어려서부터 시작됩니다. 6-12세 사이의 아이들의 22%에서 악몽이 있었고, 악몽에서 가장 많은 것은 공격당함, 낭떠러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대부분 관련이 있고, 밤마다 재현됩니다. 악몽은 REM 수면에서 발생하고, REM 수면의 기간이 증가하는 수면 후기에 많고 야경증과 다르게 기억을 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악몽이 유치원을 다닐때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많은 이유는 3-8세 사이의 아이들이 현실과 상상, 꿈 사이의 내용을 때때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활발한 공상을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상상의 인물에 대한 공포와 어둠에 대한 공포를 많이 느끼고 현실처럼 느낍니다.

부모님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발달의 한 부분으로서 악몽을 자주 경험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안심시켜야 합니다. 또, 무서운 영화와 텔레비젼 또는 놀랄 수 있는 이야기와 같은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상처를 줄 수 있는 경험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13) 자다가 소변을 싸는데요?

만 5세가 넘었는데도 소변을 가지지 못하는 것을 일차성 유뇨증이라고 하며 일정기간이상 소변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이차성 유뇨증이라고 합니다.

유뇨증은 아이와 부모 둘 다에게 가장 괴로움을 주고 유뇨증이 없어지더라도 유뇨증에 의한 정서적인 문제는 계속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3-12세 사이의 아이들의 10-15%에서 아직도 소변을 싸고 있고, 12세에서는 3%의 아이들이 소변을 지린다고 합니다. 알차성 유뇨증에서는 가족력이 있고 방광용적이 작으며, 남자에서 많습니다. 잠을 많이 자고 더 깊이 자는 아이들에서 많으며 주로 깊은 수면을 하고 있는 밤의 초기 1/3에서 나타납니다.

이차성 유뇨증의 원인은 보통 심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동생 출생, 부모 별거, 이혼과 같은 아이의 삶을 혼란시키는 중요한 사건들이 있고, 다른 신체적인 원인 당뇨, 간질, 심한 정신지체, 다른 신경학적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차성 유뇨증의 원인으로 심리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유뇨증이 발생을 촉진시키는 특정한 삶의 스트레스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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